그날을 기억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은 이숨입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주변의 사소한 것도 그들에겐
그 때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작은 것들도 그들만의 색깔이 있듯,
‘본연의 순수함’을 그림에 담아내려 하고 있습니다.
#1. 이숨일기 작가님은 어떤 사람인가요?
Q 그림을 그리면서 느끼는 가장 좋은 점과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가장 좋은 점은 무엇보다 제가 하고 싶은 걸 한다는 거예요!
그림을 그리는 순간만큼은 머릿속 복잡함이 사라집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림이 직업이 되면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또한 나만의 것을 찾는 것도 늘 숙제가 되구요.
Q 작가님의 하루 루틴과 작업 환경이 궁금해요.
그림 그리는 하루 루틴은 먼저 할 일들을 체크해요. 작업 중이던 그림이 있으면 이어서 작업을 합니다.
새로운 그림을 그릴 땐 그리고 싶은 소재들을 적은 노트를 보거나 모아두었던 자료를 봐요.
오전, 오후 작업 시간을 나눠서 작업을 하는 편이에요. 중간중간 강아지 산책도 하구요!
작업 환경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책상을 두고, 저녁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큰 스탠드 조명이 있어요.
자료를 보는 아이패드와 영상을 시청할 노트북도 책상 한 켠에 준비해 둡니다.
도구들은 쉽게 찾을 수 있게 항상 제자리에 정리합니다.
Q 어떤 작가가 되고 싶으신가요?
가끔은 위로가 되는,
순수한 따뜻함을 주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2. 이숨일기 작가님에게만 물어봤어요!
매일의 그림을 기록한다고 하시는데요, 그날 그릴 소재는 주로 어떻게 탐색하시나요?
사진 촬영 하는 것을 좋아해서 일상생활 중 있었던 일을 사진으로 남기려 노력해요.
찍어 두었던 사진첩을 보고 그리고 싶은 것들은 적거나 그날 칠하고 싶은 색감으로 소재를 찾기도 합니다.
작가님만의 그림 TMI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채색하기 전 단계인 스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저도 누군가 대신 해줬으면 좋겠고 굉장히 귀찮을 때가 있는데요ㅎㅎ
잘 그려진 스케치는 그림도 더욱 잘 그려지고 완성도를 높여주기 때문이죠!
#3. 이숨일기 작가의 왓츠 인 마이박스
파버카스텔 TK 파인바리오 L 샤프 0.5mm
"깔끔하고 선명한 스케치"
주로 수채화를 그리기 때문에 얇고 깔끔한 스케치 선이 그려지는 샤프를 주로 사용합니다.
4H~2B 심의 경도를 표시할 수 있어서 지금 쓰고 있는 심을 알 수 있어요.
끝부분엔 지우개가 내장되어 빠르게 수정하기 용이합니다.
신한SWC 수채화물감
"부드러운 색감, 부담 없는 구성"
입시 할 때부터 꾸준히 사용한 물감이에요.
차분한 색감과 높은 발색력으로 부드럽게 채색이 돼요.
적은 양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을 낱색으로도 어디서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
고급 수채물감인데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어서 입문하시는 수강생분들께도 추천 드리는 물감이에요.
실버브러쉬 3000S 블랙벨벳
"우수한 탄력과 담수력"
적당한 탄력감과 높은 담수력으로 수채화 그림 그릴 때 너무 애정하는 붓이예요.
특히 붓모 끝이 뾰족하게 잘 모아져서 큰 호수로도 세밀한 부분까지 묘사할 수 있어요.
핑고 마스킹 테이프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낱장 종이를 고정하거나 외곽 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할 때 필요한 마스킹 테이프!
떼어낼 때 종이가 잘 뜯기지 않고 끈끈이가 남지 않는 효자템입니다!
도자기 파렛트
"언제나 새것 같은 마무리"
물감이 착색되지 않고 굳은 과슈 물감도 깨끗하게 씻겨요.
칸이 나눠진 파렛트는 많은 양의 물감을 미리 만들어 놓고 쓸 수도 있구요.
오래도록 새 제품 같은 느낌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추천!
그림을 처음 그리는 사람들에게
너무 잘 그리려고 하면 그림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냥 그리고 싶은 것들을 그리고 싶은 도구로
연습한다고 생각하면서 그리다보면
어느 순간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꾸준히 그리다 보면 실력은 분명 늘 테니
도구와 친해지며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