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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에 감정과 분위기를 담아내는
센 SEN 작가

페인터즈 인터뷰.11

센 SEN 작가에 대한 모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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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터즈 5기

센 SEN 작가

안녕하세요. 인물화를 그리고 있는
‘센’이라고 합니다.
주재료는 수채화이며, 색연필이나 오일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들로 인물의 감정과 분위기를 화지에 담아내는 작업을 즐깁니다.
그림을 그린 지는 벌써 10년이 되었고, 인물화를 제대로 그리기 시작한 지는 2년 차예요.
아직도 배우고 싶고 발전하고 싶은 게 많은 그림 그리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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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센 SEN 작가님은 어떤 사람인가요?

Q 그림을 그리면서 느끼는 가장 좋은 점과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다들 반에서 그림 잘 그리는 애 한 명쯤은 있었을 것 같은데 그게 제 역할이었어요.
그림을 좋아한 지가 오래되어서 사실 그림 그리는 걸 왜 좋아하는지 명확한 이유는 없어요. 그냥 운명처럼 그림이 제 삶에 들어왔어요.
그리는 게 좋아서 시작했는데 미술 입시를 준비하면서 그림에 대한 흥미가 많이 떨어졌었어요. 내가 그리고 싶은 것과 그려야만 하는 게 정반대였으니까요.
 
어찌저찌 디자인과로 대학을 진학하며 몇 년을 그려왔던 그림을 잠시 내려두게 됐는데, 2학기쯤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아 수업도 잘 듣지 않았던 때에, 아이패드를 사게 되어서 오랜만에 그림을 그리게 됐어요.
그때 제가 다시 초등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정말 순수하게 그림을 좋아하는 마음이 가득했던 저의 모습을 다시 한번 발견하게 된 거예요.
그래서 '아, 나는 역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구나'하고 깨닫게 되고, 그때부터 다시 그림을 그려보자 하고 시작했던 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좋아하는 것에 대한 욕심이 큰 만큼 내가 바라는 것들이 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어려운 점이에요.
이건 그림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든 해당하는 이야기일 거예요.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이 머릿속에는 뚜렷하게 있지만 마음대로 그려지지 않을 때나 거대한 벽에 부딪힌 것처럼 좌절할 때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다 보면 나중에 봤을 땐 성장에 있어서 꼭 필요한 시간이었을 거예요.

Q 작가님의 하루 루틴과 작업 환경이 궁금해요.

지금은 느슨해진 시기이지만, 내가 작가로서 꼭 성공해야지 하는 열정이 가장 불타올랐을 때는 자고 일어나서 눈을 뜨자마자 책상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면서 하루를 시작했어요.
 
저는 계획 세우는 걸 안 좋아하는 타입인데, 뚜렷한 목표가 생긴 만큼 기록이라는 건 꼭 해야겠더라고요.
계획은 세우고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지만, 일단 무계획으로 시작해서 그날 한 것들을 그때그때 기록하고 자기 전에 읽어보면 그래도 꽤 알찬 하루를 보냈다 생각이 들어요.
 
눈 뜨자마자 한두 시간 정도 그림 그리고, 밥 먹고 쉬었다가 또 한 시간 정도 인체 공부도 하고, 독서와 영단어 외우기 30분씩을 며칠 하다 보니 루틴이 되어서 몇 개월을 그렇게 체계적으로 생활했어요.
 
제 작업 환경은 책상에 항상 스케치북과 팔레트, 붓들이 있고 옆의 책꽂이에는 다양한 장르의 책들과 화구들이 자리해 있어요. 필요할 때 바로바로 꺼내 써야 하기 때문에 자리 정리는 너무 어지럽지 않은 이상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Q 어떤 작가가 되고 싶으신가요?

거창한 목표 없이 지금처럼 좋아하는 걸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작가로서의 큰 성공도 물론 좋겠지만, 나 자신에게 물어봤을 때 지금 하는 일이 즐거운지가 저는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흥미가 조금이라도 없는 일이라면 거들떠보지도 않는 타입이에요.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 있지만 제 마음이 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그 일을 한다면 딱히 좋은 결과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고집이 센 만큼 리스트가 클 수도 있지만, 반대로 제가 자의로 선택하는 모든 일은 내가 즐겁고 좋아하니까 시작한 일이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어요.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그림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그리는 작가가 되는 게 꿈이에요.

#2. 센 SEN 작가님에게만
물어봤어요!

촉촉하면서도 뽀송한, 매력적인 느낌을 잘 살려 그리시는 것 같아요. 인물화를 즐겨 그리시는 이유가 있나요?
 

제가 인물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입시 미술을 디자인과로 준비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만약에 인물 소묘나 인물 수채화로 입시 준비를 했다면 지금처럼 인물화를 즐겨 그리지는 않았을 거예요.
입시를 준비하는 6년 동안 정물과 사물, 기초디자인을 그려왔으니 정적인 사물과 대비되는 생동감 넘치는 인물을 그릴 때의 재미와 뿌듯함이 100배는 더 크게 느껴졌어요.
 
또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그 사람의 분위기를 내 손으로, 나만의 스타일로 완성까지 해가는 하나하나의 과정이 참 소중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그리는 만큼 더 애정을 쏟아 그리게 되는 마음이 인물화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작업 하실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인물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가 그리는 인물의 얼굴 특징을 잘 살려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눈썰미와 관찰력이 좀 필요한 작업인 것 같아요. 아무리 채색을 잘해도 스케치에서 그 인물과 닮지 않고 어딘가 묘하게 이상하다면 완성해도 완성 같지 않은 애매한 그림이 되어 버려요.
 
얼굴 구조를 어느 정도 이론적으로 이해하고, 부위마다 특징들을 잘 알고 있어야 어느 인물을 그려도 어색하지 않게 그려낼 수 있어요. 저도 인물화를 아주 처음 그렸을 때에는 이해하지 않고 그냥 무작정 따라 그리고서는 왜 똑같이 그리고 있는데 이 사람 같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컸어요.
 
그래서 이목구비 하나하나를 찬찬히 관찰하며 공부하고, 그 부분들을 어떻게 해야 더 효과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을지 손에 익히는 과정을 거치면서 이론을 끝내고나니 여유가 생겨서 이제는 나만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연구하고 확립해 가며 지금의 작업 스타일을 만들어냈어요.

#3. 센 SEN 작가의
왓츠 인 마이박스

 

신한 SWC 수채화물감

"가성비가 좋은"

재료01

국내 브랜드인 swc는 제가 입시를 준비할 때부터 아주 오랫동안 저와 함께한 수채화물감이에요. 가성비가 좋으니 수채화 입문용으로 추천해요!

아크릴판

"정리하기 간편한"

재료02

원래는 아크릴화를 그릴 때 파렛트로 사용하지만, 저는 수채화를 할 때도 아크릴판을 애용해요. 수채화 파렛트를 사용하고 닦으려면 물감들이 흘러내리는데 아크릴판은 그럴 걱정이 없어 좋아요.

스테들러 카라트 아쿠아렐 수채색연필

"부드럽고 뽀송한 분위기"

재료03

이것도 가성비 좋은 아이템이에요. 수성 색연필과 유성 색연필은 반대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저처럼 부드럽고 뽀송한 분위기의 그림을 좋아한다면 이 색연필을 추천합니다.

문교 고체물감 빈 케이스 파렛트

"언제 어디에서나 나만의 파렛트를"

재료04

수채화 파렛트가 부피가 꽤 커서 휴대성이 좋지는 않잖아요. 고체 물감 파렛트에 내가 좋아하는 색의 물감만 짜서 나만의 파렛트를 만들 수 있고, 어디든 들고 다니며 그릴 수 있어요.

프리즈마 샌포드 COL-ERASE 애니메이션 색연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위한"

재료05

지워지는 색연필이라 스케치할 때 아주 유용해요. 흑색의 연필 선보다 부드러운 색상의 스케치 위에 그림을 완성하면 분위기가 더 사랑스러워져요.

그림을 처음 그리는 사람들에게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일단 그려보세요!

그림이라는 건 누구나 간단한 취미로 가지기 아주 좋은 분야라고 생각해요. 종이와 연필 하나만 있어도 그림이 되니까요.
 
그 안에서 그림에 대한 흥미가 커지고 좀 더 배우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면,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를 해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림이라는 큰 분야 안에서도 여러 갈래로 나뉘는데, 그 안에서 내가 분명 못 하는 것이 있고 잘하는 것이 있을 거예요.
 
작은 나무 한 그루 그려놓고 누구는 나 그림에 소질 있는데? 라고 생각해 다음 그림을 그려보고, 다른 누구는 원하는 대로 그려지지 않는다며 다시는 그림을 그리지 않을 수 있어요.
그냥 일단 시도해 보고 여러 가지를 그려보면 그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그리고 싶은 그림이 뭔지 발견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라는 건 미완성이니 마음에 안 드는 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여기서도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이 있고 끝까지 완성해서 완벽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있어요.
꼭 완성하지 않더라도 미완성의 그림들로 깨달음을 얻어서 언젠가는 내 마음에 드는 완성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날이 분명 올 거예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일단 그려보세요!

 
작가님이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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