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작가님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색일까?
어떻게 하면 그림을 잘그릴까?···
작가님에 대한 궁금증부터
오직 작가님을 위한 전용 질문까지!
화방넷이 알차게 물어봤어요🤭
Q
작가님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이 세상에서 보이는 모든 자연의 색입니다.
저에게 자연은 주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그 안에서 주는 색감은 물감을 이용해서도 똑같이 따라 할 수 없고, 나무의 생김새와 나뭇잎의 생김새 꽃의 생김새 등을 관찰하면서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통해 영감을 받습니다.
그림이 주는 편안함과 휴식 또한 자연과 함께해야 마음의 치유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도 자연을 보면서 먹으면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이렇게 질문지에 답을 하다 보니 저의 자연 사랑과, 그 그림에서 자연은 떨어질 수 없는 끈 같아요.
Q
그림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자연스레 아이들이 크레파스를 잡고 연필을 잡듯이, 저도 여느 아이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조금 달랐던 건 부모님의 지도였던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는 집안 모든 벽면에, 전지를 붙여주셨어요. "수연아 손을 위로 쭉 뻗어봐" 하곤 제가 손이 닿는 부분까지 모두 다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말이죠.
아마 저의 재능을 알아보시고 도와주셔서 계속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한
반응/댓글이 있으실까요?
제 작품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데, 제가 블로그를 하는데 댓글에 엄청 장문으로 글을 써주신 분이 있어요.
우연히 들어와 보셨다는데 그 긴 장문이 기억에 남네요.
정말 당연한 말이지만 작가로서 그림과 함께하지 않는다면 저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 말은 즉, 그림이 사라진다면 존재의 의미가 없어진다는 말과 같죠.
저는 손과 발에 다한증이 있어요. 긴장되고 불편하고 떨릴 때 등 손과 발에 땀이나요. 얼마나 나겠어 하실 수도 있지만, 뚝뚝 떨어질 때도 있는데, 유일하게 그림을 그릴 때는 다한증이 없어집니다.
그만큼 마음이 편하고 온전한 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마도 제가 마음 둘 곳이 그림이라고 알려주듯이 몸이 반응하는 것 같아요.
르네 마그리트도 그림을 그릴 때 방해하는 시간을 즐기고 그림 그리기를 귀찮아하고 힘들어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힘들 때도 많지만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몸과 마음은 쉬고 있나봅니다. 저에게 그림은 회화는 제 존재와도 같아요.
저는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 속에서 세상을 만들고 숲을 만들며 집을 짓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갖고 싶은 모든 것을 갖고 꿈꾸기도 합니다.
그림 속에서 음식을 나누며 만찬을 즐기기도 하고 자주 그림 속으로 여행을 떠나요.
제 그림을 보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따뜻함과 평안함이 깃들었으면 합니다.
그림을 보는 순간만큼은 저와 함께 나무를 심고 예쁘게 잔디를 다듬고 꽃을 피우고 그에 걸맞은 숲을 만들며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시간을 상상하며 여행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 보시는 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은데 이따금 저는 그림 속 어린 사슴으로 은유되어 나타내곤 하였어요.
이 그림에도 어김없이 숲속에 작은 사슴 한 마리가 숨어있습니다. 사실 그림을 오랫동안 봐주신 분들은 찾아내곤 하신답니다.
★★★★★ 아주 좋아요
김수연의 리뷰입니다
저렴한 가격대에 큰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초벌을 하는데 용의합니다.
★★★★★ 아주 좋아요
김수연의 리뷰입니다
가격대가 합리적이며, 수채화와 많은 차이가 있지 않고 물감이 매트하며 쓰기 편안합니다.
★★★★★ 아주 좋아요
김수연의 리뷰입니다
발림성이 좋으며 가격은 조금 있으나, 색감이 특이한 색이 많습니다.
★★★★★ 아주 좋아요
김수연의 리뷰입니다
부조 작업이나, 기초를 올릴 때 용의하며 석고보다 빠르게 마르고 조소 같은 표현이 잘 됩니다.
★★★★★ 아주 좋아요
김수연의 리뷰입니다
모래 형식을 가진 질감이며 재미있는 미술재료입니다.
P.S 사실 특정 아크릴 물감을 선호하진 않고 여러 가지를 두리뭉실 얘기하는 건 다양한 아크릴 물감을 써보면서 똑같은 색들도 다르다는 걸 느끼셨으면 합니다.
사실 저도 지금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단계인지라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림을 사랑하는 만큼 예술에 나의 시간과
마음을 투자한다면 지금 꽃을 피우지
못한다 해도 언젠간 꽃을 피우는
시간이 오지 않을까요?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다 보면 나의 작품을
좋아해 주는 그 누군가가 한 명일지라도
계속 하셨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너무 많은 아티스트들이 있잖아요.
계속하세요, 꾸준히 하세요, 놓지 마세요,
이 재능은 아무에게나 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꾸고 키우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모든 아티스트여러분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