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한 재료: 

쉴드에픽아크릴물감 20ml 36색, 200ml, 500ml, 쉴드 켄트지, 골덴 리타더지연제 118ml, 프리즈마컬러 콜 이레이즈 20042 버밀리온, 프리즈마컬러 색연필, 유니포스카 화이트, 화홍220 2호, 컬러피아 670FB 4호, 바바라 네일붓G406

♦ 후기: 

쉴드는 1987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아크릴 물감을 포함한 여러 회화 물감을 연구 개발하고 있는 국내 기업이예요. 

임종근작가가 자신만의 철학을 담아 만든 브랜드인데 

“작품의 완성은 도구가 아닌 열정이다”라는 모토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해요. 

1970년 그림밖에 모르던 작가가 밀링머신 한대와 무쇠 가마솥 하나로 시작하여 이렇게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기까지 굉장한 노력과 연구가 뒷받침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에픽 시리즈는 쉴드의 아크릴 라인 중 가장 상급의 전문가 라인이라고해요. 

물감의 질감은 적당히 부드러운 느낌인데 안료나 합성 수지까지 순도가 높은 원료를 사용해서 그런 것 같아요.

500ml, 200ml, 20ml 3종류를 받았어요. 20ml는 총 36색인데 색상들이 전체적으로 화사한 느낌이더라고요. 200ml는 이렇게 보호씰이 부착되어있어요. 500ml의 경우 입구가 앞쪽에 쏠려서 뚫려있어서 깔끔하게 물감이 나와서 편리하더라고요. 

물감의 내용설명에 보면 투명도가 표시되어있어요. 같은 계열이라도 투명도에 따라 겹쳤을 때 밑색이 드러나는 정도가 다르겠죠. 

레드계열을 비교해보면 코랄이 가장 불투명하고 버밀리온은 중간, 카민은 투명도가 높아요. 

투명도가 높다면 다른색과 조색시 적당히 잘 섞이고 불투명에 가까우면 밑색이 덮이기 때문에 밝은 표현에 적합하겠죠. 

물감을 짜보면 형태가 무너지지 않는 정도의 제형이라 나이프로 두꺼운 질감을 표현하기도 좋고 붓터치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에도 적합해 보이더라고요. 

이번 그림은 불투명하게 겹쳐서 아크릴 특유는 느낌을 내기도했고 수채화처럼 번지듯 맑게 마무리하는 방법을 모두 사용해봤어요. 

섬세하게 묘사해야하는 얼굴은 많이 겹쳤는데 얼룩도 안남고 깔끔하게 칠해지더라고요. 머리카락은 물을 많이 사용해서 얇게 여러번 겹쳐 칠했어요.

 얇은 막이 겹겹이 쌓이는 느낌을 만들고 싶었는데 계획대로 잘 나오더라고요. 

특히 물을 많이 섞어도 발색이 잘 되는게 신기했어요. 화사한 색감과 부드러운 발림성이 돋보였던 제품이였어요.

물감이 너무 뻑뻑하면 물을 많이 섞게되는데 건조 후에 채도가 떨어지고 크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죠. 

반대로 너무 묽으면 겹쳤을 때 밑색이 잘 드러나기 때문에 지저분한 터치가 남기 쉬워요. 

에픽 라인은 고채도의 발색과 깔끔한 터치를 남게하기 위해 안료와 아크릴 베이스 외의 부재료를 소량 섞어 제작한다고해요.

 질감에 있어서는 확실히 가볍고 사용감이 좋았던것같아요. 

♦ sns 계정:  

유튜브: 세모림

https://youtu.be/P7EE5ZyYmK8

인스타그램: semorim_official 

https://www.instagram.com/p/Ci-bQBCP6ho/?igshid=YmMyMTA2M2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