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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천의 재질은 무엇일까?

작성자 캔****(ip:)

작성일 2008-06-14

조회 27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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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의 캔버스?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은 어떤 그림일까? 궁금한 적이 있을 것이다. 1888년경에 고호가 그린 해바라기 작품이 오래 전에 350억에 팔린 적이 있고 붓꽃이라고 하는 그림이 450억에 팔렸다.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고호가 그린 의사 가체트의 초상이 약950억, 고호의 자화상이 약960억에 팔렸다. 바로크시대의 대가 피터 폴 루벤스의 알려지지 않았던 그림이 런던 소더비경매장에서 그림으로서는 사상 최고 경매가를 기록했다. "유아대학살"(The Massacre of the Innocents)이라는 제목의 그림이 4천950만6천650파운드 한화로 약990억원에 낙찰됐다. 헤롯왕의 유아대학살 순간을 그린 그림이다. 성경의 구약에 오래 전부터 탄생이 예언되었던 예수님이 유대 베들레헴에서 내어났을 때 그 당시 지배하던 헤롯왕이 자신의 지위를 위태롭게 여겨 사람을 보내어 그 시기를 표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였는데 그 탐욕을 담은 학살을 바로크시대의 화가인 루벤스가 1609-1611년 사이에 그린 것이다. 이렇게 유명하고 값비싼 그림들이 몇 백년이 지나도 작품이 보존되는 캔버스는 어떤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까?

캔버스 천의 재질은 무엇일까?
캔버스 천을 구하다 보면 어떤 곳에 가면 아사천라고 하고 다른 곳에 가면 리넨, 아마, 황마라고 하고 또는 면천, 천연인조합성천, 인조천, 헤시안 등등... 왜 이렇게 많은지. 재질에 대한인지가 명확하게 되지 않아 선택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주의 깊게 살펴보자.

천의 종류와 선택

리넨(Linen)
캔버스 천으로 오래 전부터 많이 선호하고 고급으로 사용되는 것 가운데 리넨이라고 하는 천이 있다. 견고하며 유화물감을 받아들이는 면에서 뛰어나 그림 완성 후 변질을 적게 한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아사천이라고 하는데, 이는 아마사천으로 아마실(섬유)로 만든 천을 의미한다. 자연물로 제작한 천으로는 온도와 습도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 내구성이 좋다.
리넨은 아마라고 하며 그 종류를 구분하면 크게 아마, 저마, 황마, 대마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리넨천 - 결이 곱고 견고하며 질긴 아마를 사용하여 최고급 유화 리넨 캔버스 천을 만든다. 올이 굵은 것은 양복지로 사용하고 얇은 올은 셔츠 등에 사용한다.
저마천 - 더운 여름에 시원한 옷을 만들어 입는 모시는 저마를 가지고 만드는데 한국에서는 한산모시가 유명하다.
황마천 - 거칠고 질긴 마대자루를 만들 때 사용한 천의 재료가 황마이다.
대마천 - 삼베옷을 만들어 입었던 대마가 있는데 가끔 뉴스에 나오는 문제의 대마초가 바로 이 대마의 잎이다.

면(Cotton)
면천 캔버스는 목화에서 나오는 솜을 사용하여 제조하며 전문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천에서부터 연습용까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종류이다. 천의 올 굵기가 얇은 것부터 굵은 것까지 있어 황목(거친)에는 거칠고 와일드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고 세목(고운)에는 세부묘사가 가능하다.
리넨에 비하여 면천 캔버스는 습도에 민감하여 수축과 팽창 이격이 리넨 보다 커서 그림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이 단점이나 구하기 쉽고 가격이 적당하여 많이 사용한다. 스트레칭을 하여 캔버스 틀에 맨 후 처음에는 팽팽하게 있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늘어나 그림이 출렁거리는 것이 있으며 습한 곳에 있으면 방부 방미처리가 약해 곰팡이들이 많이 핀다.

천의 조직과 종류
화방에서 캔버스를 구입해 유화를 그렸는데 내가 사용한 천이 무슨 천인지? 특징은 무엇인지? 내 그림에 잘 맞는 캔버스인지? 또한 보존과학 측면에서 얼마나 보존될까? 하며 궁금해한 적이 있다. 19강의에 이어 천의 종류와 조직과 특징에 대하여 알아보자.

광목천(면천)

일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구하기 싶기 때문에 고급인 리넨, 아사천과 함께 캔버스 천으로 많이 사용한다. 천의 종류로 하면 면천에 속한다. 빛깔이 누르스름하며 주로 천막, 운동장 텐트, 돛, 무명부대 등에 사용하며 민속행사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천이다. 옛날 사극의 저잣거리(장터)를 보면 평민들이 입고 생활하는 것이 광목천인데 옷감, 이브자리, 베개 등에 사용하였다..
문익점이 중국 원나라에서 목화를 가져와 재배하여 만든 옷이 무명인데 이 무명 이후에 개발되어 광목천이 나왔다. 무명은 광목이라는 새로운 면포가 나온 뒤로 점차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현대에는 합성섬유의 개발로 실생활에 사용하는 것이 적어졌다.

캔버스 천으로 사용하는 면천이 광목인데 그 종류가 다양하다. 우선 조직이 평직과 능직이 있고 실의 굵기인 몇수 몇수 하는 수가 다르며 생광목과 표백한 광목 등이 있다. 이름은 무명, 광목, 면천, 코튼, 코튼덕 등으로 불리는데 이것은 시대의 변천과 제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달라진 것이나 같은 면의 품명이다.
생광목은 엷은 황갈색이며 목화씨 껍질 조각이 붙어있다. 정련(세척)한 광목은 옷감으로 사용하는데 침대 커버의 천을 생각하면 쉽게 연상이 된다.
캔버스 천은 평직을 주로 사용하며 마티에르가 있고 두텁게 그리는 그림은 황목(실이 굵은 것), 중목(중간 것)을 사용하고 정밀한 그림이나 세부묘사 또는 얇게 그리는 그림은 세목(가는 것)천을 선택하면 된다.

합성섬유 캔버스 천

예전에는 자연섬유인 리넨천이나 코튼(면)천을 주로 사용하였으나 온도와 습도에 견디는 힘이 약해 수축과 팽창으로 그림에 균열이 생기거나 떨어짐 현상이 발생하여 문제가 되자 가격도 저렴한 합성섬유 천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고급 자연섬유를 사용하여 정식으로 만든 캔버스 천의 품질을 합성섬유가 아직 따라오지 못하지만 합성섬유는 가격이 저렴하고 강하고 질기며 화학반응에 대한 내성도 높아 선호하게 되는데 이 섬유는 주로 레이온이나 폴리에스테르 등을 사용한다.
장마철과 습도가 높은 여름에 자연섬유의 캔버스는 그림 뒷면에 곰팡이가 자생하기 쉬우며 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늦겨울에는 수축강도가 높은데 이것이 반복되면 수축과 팽창 이격이 높아 그림의 장기보존이 어렵게 된다. 이와는 달리 합성섬유는 습기를 흡수하는 능력이 낮아 습도에 강하며 수축 팽창의 유격이 좁고 곰팡이들이 잘 살지 못한다.

내가 사용하는 캔버스 천 조직은 무엇일까?

캔버스를 직접 만들어 그림을 그리려고 동대문 시장에 천을 사러간 적이 있다. 점원이 20수, 40수, 60수 그러는데 내가 "무슨 수요?"한 적이 있다. 천의 조직이 평직, 능직, 주자직이 있다고 하고 또 씨실과 날실, 경사와 위사 그리고 올이 2올과 3올, 여기에 자연섬유, 합성섬유, 혼합섬유. . . . 도대체 사고 싶어도 몰라서 고르지 못하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많이 있을 것이다.

직물의 구조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는데 평직, 능직, 주자직(수자직)이 있으며 이를 삼원조직이라고 한다. 가로와 세로로 실이 서로 교차하는데 이를 씨실과 날실이라고 하며 또 다른 말로는 위사(가로-씨실)와 경사(세로-날실)이라고 한다. 실의 굵기를 몇수 몇수 하는데 수치가 클수록 실이 가늘다. 예를 들어 10수, 20수, 30수가 있다면 가는실이 30수이고 굵은 실이 10수이다. 2가닥으로 합쳐져서 한줄의 실이 된 것을 합사실이라고 한다.

평직
직물조직 중 가장 많이 사용하며 기본적인 조직이다. 또한 가장 오래된 것으로는 이집트 유적에서 발견된 평직이 있는데 지금부터 약 5,000년 전에 사용한 것이 발견되었고 한다. 씨실과 날실로 실이 교차하며 열십자의 모양으로 짜여지는데 이를 1완전조직이라고 한다. 이 조직은 천중에서 가장 촘촘하고 교차점이 많아 견고하며 질기지만 구김이 다른 조직에 비해 심하다. 유연성에 대한 단점도 있지만 질기고 수축 팽창이 적다는 특징 때문에 캔버스 천으로 많이 사용하는 조직이다. 천 위에 아교를 칠하고 밑바탕 처리를 한 다음 그림을 그릴 때 조직이 조밀하고 수축팽창이 적어야 그림에 손상이 적다. 이런 요소로 인해 평직을 많이 선호하여 사용한다.

능직
질기기는 하나 평직보다 늘어나는 면이 있어 캔버스 천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천이나 평직과 함께 알아두어야 할 천이 능직이다. 청바지에 사용하는 천이 이 조직인데 능직은 능조직, 사문직이라고 하며 결을 자세히 보면 직물 표면의 결이 사선으로 줄무의가 나타난다. 이를 사문선(twill line)이라고 한다.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능조직은 편면 능조직과 양면 능조직으로 나뉜다. 편면 능조직은 경사와 위사가 서로 다르고 우선하는 결에 따라 경능조직과 위능조직이 있다. 양면 능조직은 겉면과 뒷면의 결 상태가 같으나 능선의 방향은 반대가 된다. 시장에서는 능직을 아야지, 사선골지, 투일지라고 하며 통한다.

주자직(수자직)
표면이 매끄러우며 윤기가 있어 보이는 조직이나 견고함과 수축팽창에 있어 평직과 능직에 비하여 약해 캔버스용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세계적인 캔버스천과 종이 캔버스   조회 : 780

캔버스를 만들어 사용해보자(3)

세계 최고의 캔버스 천....

일본에서 장인정신으로 제조되는 Funaoka(후나오카)라고 하는 캔버스 천이 있다. 이 천은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논문으로 그 대상을 삼을 정도로 훌륭한 천이다. 한롤의 캔버스는 한필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길이 10미터에 넓이가 2미터의 천이다. 10미터는 고정크기이나 높이가 큰 것은 3미터, 작은 것은 1.5미터로 다양하다. 소비자 가격은 일반 캔버스 천 보다 10배정도 비싼 약 300만원 정도 한다. 사용하는 천의 섬유는 리넨(아사)이다. 리넨 위에 유화 오일의 베어나옴을 막아주는 처리로 아교 칠이 되어 있으며 그 위에 실버계통의 견고한 화운데이션 화이트가 칠하여져 있다. 제조기간은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리고 장마철이나 비가 오는 날, 습도가 높은 날, 그리고 추운 겨울에는 제조하지 않으며 선선하고 맑은 날에만 제조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천은 지지체로서 견고하며 수축과 늘어남이 매우 적고 습도에도 강하여 오래간다. 물감과의 화학적 반응에 견디는 힘이 좋아 매우 안정적이고 물감과 융화가 잘 된다. 이런 종류의 천이 섬유 올의 굵기와 특성에 따라 수십 종류가 있다.
큰 천은 어떻게 구할까?
그림을 그릴 때 대작을 한다면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파는 천은 길이는 길지만 넓이가 적어 200호 정도 되는 그림을 그릴 수 없다. 일반적으로 높이가 150Cm을 기준으로 130, 180이기 때문에 100호의 경우 162CmX130Cm이니 옆으로 가능한데 200호의 경우 259CmX194Cm이므로 적어도 넓이 2미터는 되어야 가능하다. 이런 큰 천은 사용 빈도가 적어 천 집에서 잘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간혹 가지고 있는 천을 살 수 있으며 혹시 구하지 못하면 방직공장에 주문하여 사용할 수 있다.

시장 사람들은 면으로 만들어진 캔버스용 천을 옥스포드라고 부른다.
2가닥으로 짜여진 견고한 천이며 이 천이 주로 캔버스 천에 사용된다. 2가닥의 실이 합쳐져 한 줄의 실이 되는데 이를 합사실 이라고 한다. 실의 굵기를 알아보고 질긴 정도를 알아볼려면 섬유의 성질과 함께 합사가 몇 합사인지 알아야 한다. 3가닥이 합쳐진 것은 3합사라 부른다.
몇 수를 원하느냐고 상인들이 묻는데 5.5수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굵기이며 수치가 적어지면 실이 굵고, 수치가 높으면 실이 가늘다. 당연히 수가 높으면 면적당 수가 많으므로 촘촘하고 견고하다.

종이 캔버스?
대형 유명 화방에 가면 종이로 된 유화 캔버스 종이를 볼 수 있다. 표면이 캔버스 천 바탕과 비슷하며 그림을 직접 그려보면 아크릭 물감의 경우 바탕처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나 유화의 경우 오일 성분인 린시드 성분이 종이 캔버스 뒷면으로 베어 기름기가 번진다. 이는 종이 캔버스의 사이징 처리가 중간 정도로만 처리되었기 때문이다. 이때는 중점도의 아교액을 바탕칠 붓으로 한번 칠해주면 오일 성분이 번지지 않는다. 또는 초벌 채색이 마른 뒤에 그 위에 그림을 그리면 먼저 칠한 색이 지지체의 역할을 겸함으로 유화의 윤택이 덧칠한 것부터는 살아난다. 오일 성분이 뒤로 베어 번지면 유화 물감의 독특한 광택을 내주는 건성유 성분이 종이에 흡수되어 물감의 윤기가 잘 나지 않고 사라져 퇴석하여 진다. 특히 유기 안료의 경우 오일 성분이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뒷면에 많이 번진다.
하드보드지에 유화로 그림을 그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드보드지는 사이징 처리가 일반 캔트지 하고 비슷하기 때문에 유화를 그리면 물감에 있는 오일 성분이 하드보드지에 스며들어 물감이 퇴석한 느낌이 된다. 마른 후에 그 위에 덧칠하면 그 때부터 먼저 칠한 물감이 굳어 차단 역할을 해 윤택이 살아난다. 이 때도 하드보드지에 아교로 바탕칠을 한 다음 그림을 그리면 된다.

천이 어떻게 유화 캔버스로 될까?

캔버스 천을 나무틀에 매어 캔버스를 만드는데 나무의 종류와 특성 그리고 매는 도구와 방법과 순서에 대하여 알아보자

캔버스 나무틀은 어떤 나무를 사용할까?
캔버스 나무틀은 일반적으로 크게 정식틀과 가틀 두 가지로 나뉘며 그림 그리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정식왁구와 가왁구로 불리 운다. 나무는 주로 가볍고 잘 휘지 않는 삼나무를 정식틀(정식왁구)에 사용하고 가틀(가왁구)은 나왕이나 잡목을 켜서 사용한다. 정식은 가로 세로를 서로 조합 할 때 끼워서 맞추는 형식이지만 가틀은 사각 모서리를 못으로 박아서 사용한다. 그러므로 사이즈의 정확성과 나무의 견고성 습도에 의한 휘는 정도 등에서 정식 틀이 견고하며 내구성이 오래 간다.
나무는 긴 직사각 각목 모양인데 넓은 면 중에 비스듬히 깎인 곳이 앞면이고 평면이 뒷면이다. 이는 그림을 그릴 때 천이 나무에 닿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처리이다. 일반적으로 10호 이상은 중간 대를 대어 틀이 휘거나 틀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0호 또는 1호와 같이 크기가 작은 것은 나무판에 캔버스 천을 씌워 사용한다.

캔버스 틀(왁구)은 스기나무라고 하는 삼나무(삼목)를 사용한다. 목재소나 목공소에서는 스기나무라고 이름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학명은 삼나무이다. 삼나무는 일본이 특산인데 줄기는 곧고 바르며 키는 50-70m로 상당히 키가 크다. 껍질은 갈색이며 강하다. 잎은 침엽으로 뭉쳐서 나며 나무의 질이 좋아 건축 인테리어, 가구 등에 많이 사용하며 캔버스 틀에는 대부분 이 삼나무를 사용한다.
삼나무의 특징은 나무가 가벼우면서도 곧고 습도에 강하며 잘 휘거나 틀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미국산 삼나무(스기나무)를 수입해서 주로 사용한다.

천 자르기
캔버스를 제작할 천을 먼저 깔고 그 위에 캔버스 틀을 놓은 다음 캔버스 천이 뒷면 틀 나무가 덮일 정도의 사이즈로 자른다. 자를 때는 일반 가위나 올이 잘 풀리지 않게 핑킹 가위를 사용하여 자른다.

천을 매는 순서와 방법
천을 매는 방법은 바탕칠을 한 천을 맬 때와 아무것도 처리되지 않은 천을 맬 때와 차이가 있다. 바탕칠을 한 캔버스 천은 풀었다 다시 매는 순서가 없기 때문에 처음 맬 때 팽팽하게 매야 한다. 그러나 아무것도 처리되지 않은 천은 일반적으로 한번에 매나 좀더 정교하게 한다면 적당히 팽팽하게 매어 아교칠을 한 뒤에 건조 후 풀어 조금 더 강하게 맨다. 이는 아교칠을 하면 섬유질의 조직이 이완되기 때문에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천을 매려면 스테이플러(건)와 집게가 있어야 한다. 스테이플러를 사용하지 않고 못을 사용한다면 망치를 준비하여야 한다. 스테이플의 깊이는 일반 사무용 호치키스보다 배 가까이 깊은데 약 10mm 정도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빠지기 때문이다. 못을 사용할 때 못의 머리는 넓은 것을 사용하고 몸길이는 짧은 것을 사용한다. 못을 사용하는 경우 보존력이 길고 가격이 저렴하게 드는 반면 작업하기가 불편한 점이 있다.

천을 스트레치 하는 방법은 우선 틀 위에 천을 임시로 고정한다.
틀의 중앙 부분과 모서리 부분을 틀 뒷면에 임시고정 한다. 그런 후 집게를 사용하여 중앙부분부터 위, 아래, 좌, 우 순으로 천을 잡아당긴 후 핀을 하나 또는 두 개씩 박아 고정시켜 나간다. 계속해서 처음 고정한 곳의 옆에 한, 두개씩 박아 고정하다. 고정 부분의 간격은 100호의 경우 5Cm 정도면 적당하다.
이 때 고정하는 위치를 뒷면에 하느냐 옆면에 하느냐를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불편하더라도 뒷면에 고정하는 데 이는 천이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다. 옆면에 하면 아무래도 팽팽하게 되면 당기는 힘이 있어 천을 고정한 곳이 찢기거나 늘어나기 때문이다.

아교액 만들기

천에 유화를 그려보면 유화물감에 있는 기름성분이 뒷면으로 배어 나오고 물감 옆으로 번진다. 기름이 배어나오는 것과 삭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교로 눈막음 처리하는 것을 알아보자.
아교처리를 하지 않으면 물감윤택을 내주는 기름 성분을 천이 다 흡수하여 그림이 퇴석하여질 뿐 아니라 고착력이 낮아져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균열과 떨어짐 현상이 올 수 있다. 또한 천은 자연상태로 두면 면천의 경우 추위와 더위 그리고 건기와 습한 기후를 거치면서 삭게 되는데 대개 몇 십 년이 지나면 그 수명을 다한다.
아교를 사용하여 눈막음을 해주면 보존력이 강해지고 견고해 지며 물감색의 윤택이 좋아진다.

천에 젤라틴(아교)을 사용하여 캔버스를 만들어 보자.

준비물
아교, 가열도구, 물, 저을 막대, 큰 용기, 작은 용기

물은 중탕으로 데운다.
물은 반드시 중탕으로 데우는데 이는 불에 직접 닿은 그릇의 물이 끓더라도 그 속에 있는 그릇의 물은 끓지 않고 온도만 올라가 데워지게 하기 위해서다.
직접 가열하여 끊는 물에 아교를 용해하지 않는 이유는 아교의 점성이 낮아지고 그릇에 늘러 붙어 누룰 수 있으며 거품이 일어나 다루기가 힘들다.
아교는 일반적으로 가루아교, 막대아교, 물 아교로 나눠지는데 용해시키기가 쉬운 가루아교를 많이 사용한다. 아교는 동물의 가죽 또는 뼈에서 추출한다. 캔버스에는 예전부터 토끼가죽 아교를 사용하였는데 접착력이 강하고 견고하다.

데워진 물에 아교를 조금씩 넣으며 막대로 젖는다. 손에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여 용해된 물을 조금 묻혀 비벼보면 건조하며 끈적끈적하여 지는데 끈기가 나타나면 조절에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물1리터에 아교 70g정도 넣는데 천의 올 굵기에 따라 조금 더 넣기도 하고 적게 넣기도 한다. 물의 온도는 약60-70℃ 정도 한다.
아교는 15-20℃ 정도면 서서히 응고되는데 온도가 올라가면 다시 용해된다. 그러므로 천의 눈막음을 할 때는 약간 데워서 사용하여야 한다. 아교수는 만들어 그때그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여름에는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몇 일 뒤에 사용하려면 냉장고의 냉장실에 보관하였다가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일주일씩 보관한 것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교액은 눈의 간격이 크고 거친 천에는 농도를 약간 진하게 천의 올이 가늘고 얇은 세목의 경우는 농도를 엷게 한다.
아교액이 너무 진하게 되면 붓의 유동성이 낮아지고 천에 잘 먹지 않으며 두텁게 칠해진 곳은 균열현상이 올 수 있으므로 진한 것보다는 엷게 2회칠하는 것이 좋다. 칠하는 방법은 큰 붓으로 좌, 우 그리고 위, 아래로 반복해서 칠해주면 된다.
만들어서 사용하는 캔버스 천에서 주의 할 것은 아교액이 방부처리를 하지 않아 여름철 습도가 높은 곳에 보관하면 곰팡이가 잘 생기는데 보존관리는 습하지 않은 곳에 하는 것이 좋다.

칠한 후 건조하면 가는 사포로 가볍게 살짝 샌드한 후 부드럽고 마른 큰 붓으로 가루를 털어내고 젯소 또는 화운데이션 화이트를 사용하여 바탕칠을 한 후 사용하면 된다.

화운데이션 화이트와 젯소

캔버스는 마음의 창이다.
그림을 그리기에 앞서 가장 먼저 마주하여 대화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하얀색이 칠해진 마음의 창 캔버스 공간이다. 흰 공간을 대할 때 느껴지는 설래임은 그림을 그려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특권이라 생각된다.

캔버스 천의 바탕칠 하기

아교를 사용하여 천의 눈막음을 한 다음 그 위에 화운데이션 화이트 또는 젯소로 바탕칠을 한다. 실버 화이트도 좋은 바탕칠 재료이다. 아크릭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기 위한 바탕칠은 젯소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천의 고급스러움을 작품에 그대로...
기법상 천의 색을 그대로 이용할 수도 있다. 리넨(아사)의 경우 천색이 중후하며 고급스럽고 연륜이 있어 보이는 느낌을 준다. 이러한 천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지고 가고 싶다면 바탕칠을 하지 않고 사용하며 아교 칠만 하고 사용한다. 이때는 아교를 사포로 문지르면 빛이 난반사 되어 천 위가 뿌옇게 되고 불투명해져 지저분하게 보인다.

화운데이션 화이트
화운데이션 화이트는 고착력과 결합력이 강하여 균열과 떨어짐 현상이 적다. 반면에 징크 화이트는 혼색은 자유로우나 단독으로 바탕칠을 할 경우 결합력과 고착력이 약해 균열과 떨어짐 현상이 올 수 있다. 그러므로 징크화이트는 바탕칠을 삼가는 것이 좋다.
실버화이트와 화운데이션 화이트는 납성분이 들어가 있는 재료이므로 사용할 때 주의하여 사용하고 잘 정돈하여 보관해야 한다.
화운데이션 화이트와 실버 화이트를 페트롤 또는 테레핀으로 붓의 흐름성이 좋은 농도로 엷게 한 다음 린시드를 첨가하여 바탕칠을 한다. 포피오일을 사용하지 않고 린시드를 사용하는 것은 포피오일보다 린시드가 고착력이 더 좋기 때문이다.

젯소의 혼합 비율은 젯소70에 물30을 섞어 칠하며, 선호하는 기법에 따라 젯소와 물 차이를 다소 조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붓은 큰 붓으로 넓게 칠한다. 횟수는 2-3회 칠하면 된다. 햇볕이나 자외선을 피하여 칠하고 습도가 높은 날이나 장소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늘지고 선선한 곳과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칠하되 바람이 불어 모레나 흙먼지 등이 날리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 바탕칠을 할 때는 사각 모서리에 벽돌 등을 사용하여 받치고 칠하는 것이 좋다. 바닥면이 차가우면 건조가 매우 늦고 눈막음을 한 아교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아주 싼 천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시중에 나와 있는 것 중에는 고급인 경우 위와 같은 제법으로 제조한 천을 판매하고 있으나 가격이 싼 천의 경우는 수성 페인트에 초산비닐 수지를 사용한다. 이것은 아교 공정이 빠지고 속성으로 건조가 가능하다.
수성페인트는 아크릭 수지를 사용하여 만든 제품이다. 아크릭 물감은 아크릭 에멀존 합성 수지를 사용하여 만들고 젯소도 아크릭 에멀존 합성수지를 사용하여 만든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생각하기를 단독으로 젯소만 칠하면 아크릭 에멀존 합성수지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뒷면 스며들기가 없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유화의 기름성분이 뒤쪽으로 미세하게 베어 나온다.
그래서 강구된 것이 젯소에 또는 수성페인트에 초산비닐 수지를 섞어서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동물성 아교를 사용하지 않아도 뒷면에 스며들지 않는다. 재료 및 횟수 공정이 한가지 줄어들어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고 물론 천도 싼 천을 사용한다.
이러한 공정에서 생산된 제품은 보존과학 측면에서 보면 작품 보존에 매우 위험한 상태가 된다.

젯소로 바탕칠을 한 후 세월이 흘러 10년 정도 지나면 천과 젯소 사이에 푸석 푸석하게 되어 바탕칠로서의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 바탕칠을 해 놓고 너무 오랜 세월을 지내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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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신한화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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