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테들러 12본조 연필세트로 첫 소묘에 도전해봤어요
예전에 스케치에 약간의 명암만 넣어서 그림을 그려본 적 있지만
이렇게 오로지 연필로만 그림을 도전하는 건 처음이라 어떤 연필이 좋은지
어떤 진하기로 사야할지 고민이 됐는데 연필세트가 있는 걸 보고 인기상품 첫 번째에 있던 스테들러로 주문해봤어요
일단 틴케이스에 파란색 연필이 너무 예뻐서 좋았어요
평소 스케치를 뜰때 톰보우연필을 쓰는데 결이 거칠어서 쩍쩍 갈라지거나 깎을 때 툭툭 걸리는 느낌이 있는데
스테들러는 나뭇결이 부드러워 연필 깎는 것 마저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길게 깎아 써도 연필심이 견고해 한 번도 부러지지 않았어요
제일 좋았던 점은 굉장히 부드럽게 연필톤이 깔린다는 점이었어요
원래 연필로 그릴 때 이런 느낌인가 해서 같은 종이에 톰보우로 써보니 느낌이 전혀 달랐어요
톰보우는 서걱서걱 거친 느낌이 들면서 종이의 요철이 너무 잘 보였는데
스테들러는 정말 부드럽고 촘촘하게 깔리더라구요
저 같은 초보자분들은 톰보우보다 스테들러가 훨씬 다루기 쉬우실거예요
첫 연필 인물화를 도전하며 사실 중간에 그만둘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이 순서가 맞는지.. 시간은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제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소묘는 톤이 확 풀리면서 멋들어지게 완성하는 거였는데
결국 열심히만 그린 그림이 되었지만 나름 배운점도 있었고 마지막에 묘사할 때 재미도 있었어요
앞으로도 소묘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해 볼게요
◆ 연필의 나뭇결과 연필심이 견고함
◆ 부드럽고 촘촘하게 톤을 깔 수 있음
◆ 사용재료
✔️ 스테들러 마스 루모그라피 100 12본조 연필세트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laon__art/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EBFERzN5BsIpf_nBqL7lS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