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 수채화물감과 함께 온 홀베인 고체 불투명 물감. 코로나로 격리중이라 먹고싶은걸 그려봤다.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먹지 말라고 하니까 먹고싶어지는 청개구리 심보..^^...
불투명이라고 써있기도하고 팬의 크기도 달라서 차이가 있기는하지만 투명 수채화와 케이스가 똑같아서 언뜻보면 헷갈리기 쉽다.
좀 더 직관적이게 둘 중에 하나는 푸른 계열로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수채화 색감이 굉장히 옅어서 불투명도 그럴거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발색이 잘 돼서 놀랐다.
아무래도 색감이 옅으면 불투명이 되기 어렵다보니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홀베인 자체가 색감이 맑다보니 붉은 계열을 칠할 때 그 특유의 느낌이 잘 살아나서 마음에 들었다.
다만 투명 수채화와 마찬가지로 세피아의 색감은 아쉬웠다 .
투명 수채화보다는 갈색의 느낌이 나긴했지만 애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어두운 것 같기도하고... 홀베인 자체를 처음 써보는 거라서 이게 브랜드 자체의 특징일 수도 있는데 내 입장에서는 활용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색이었다.
화이트의 밀폐력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도 강해서 검은색 위에 올리기가 쉬웠다.
물이 조금 많이 섞인편이었는데도 비교적 선명하게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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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수채화와 마찬가지로 물감이 2단으로 되어있다. 케이스 자체가 무겁지 않아서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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