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먹으로 서예만 접한 제가 첫 동양화물감을 사용한 후기를 올려요.

그림과 함께 소개할 제품은 길상 안채 접시24색, 길상 동양화 물감 12색, 두방지와 도자기 파렛트 구성입니다. 

파렛트에 짜서 사용하는 튜브형과 큰붓으로도 찍어 바르기 편한 안채 고체물감은 누구나 쉽게 사용하기 편한 물감으로

 테스트를 할때 수채화 느낌과 색들을 겹쳐 올릴 때 탁해지지 않고 색감 그대로 살린다는 점이에요. 

과슈처럼 은폐력이 있는듯 하나 전단계 색이 은은하게 보여져서 비슷한 톤으로 수정해야 얼룩이 덜 생긴거 같아요. 

특히 호분은 불투명이 강해서 매력적이었어요. 

그리고 선명한 발색으로 물 농도와 아교사용에 따라 다양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데 저는 안채와 

튜브 호분과 대자를 주로 사용하여 물을 많이 타서 연하게 색을 깔고 여러번 덧칠하며 채색했어요. 

같이 사용한 두방지는 화지를 패널에 부착할 필요없이 바로 그리면 되는 화선지에요.

채색을 할 때 물감이 잘 번지고 물 흡수력이 너무 좋아서 기본 피부색을 칠할 때 양을 많이 만들어 놓고 칠해야 

얼룩없이 표현이 되며 바림이 쉽지 않았어요. 바림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라데이션인데 동양화에서는 바림붓을 사용해야 

자연스럽게 표현된다하여 따로 구매했어요. 

그런데 두방지의 특징인지 종이가 벗겨지는 사고가 있어 최대한 살살 찍어내며 바림을 했어요… 역시나 어려운 동양화네요;;

하지만 외곽선과 먹으로 머리카락 표현 할때는 너무 재미가 있어요.

내멋대로의 첫 동양화지만 이름조차 이쁜 동양화 물감과 그림에서 나타나는 은은함에 매력을 느낀 시간이었어요.

☑️ 사용한 재료: 길상안채접시 고체 24색,길상 튜브물감 , 두방지 F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