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 잘알못이 써본 길상 동양화 도구들🥲 

지난번 연습으로 그려보고 난 다음 동양화 물감과 두방지의 매력에 빠져서 요즘 많이 그리던 능소화를 한줄기 그려봤어요. 

재료에 대한 설명은 저번에 했기때문에 오늘은 생략하고 도구 사용하면서 느낀점 위주로 적어 볼게요.

⭐️ 두방지에 그리는 것이 조금 적응이 되었어요. 휴지에 그림을 그리는 기분은 여전했고요 ㅋ 칠하다 라는 기분이 아니라 스며든다, 베어든다 는 기분이었어요. 놀랍게도 그렇게 스며든 물감은 그위에 한겹 두겹 쌓아 올리는것이 가능했어요. 

그래서 첫 밑색을 칠해서 얼룩진 느낌이다 라고 느껴도 실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위에 색이 또 올라가요. 종이에 스며들듯 올라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덧칠이 됩니다. 

저는 수채화 할때 그라데이션 기법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바림으로 그리는게 한지가 더 쉬운 느낌이었어요. 수채종이에 그리데이션보다 한지에 바림이 더 잘되는 느낌적인 느낌. 

그림 순서는 스케치를 먼저 하고, (지우개 거의 사용 안함)

라인을 그리고,

밑색을 칠하고 말린다음, 진한색 덧칠하고, 연한색 덧칠해주며 볼륨을 넣어 주었어요. 

첫단계에서 얼룩진다 망쳤다 생각하지 마시고 말렸다가 위에 또 올려보세요! 동양화 잘알못이 그렸지만 과슈에 가까운 느낌으로 물감이 잘 올라가요. 

📍오렌지 색이랑 금테두리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동양화 재료로 그린 제 스타일의 능소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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