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att Coffee, Gangneung.
지난 3월 말에 다녀왔던 강릉에서 그렸던 아야진 해변을 #길상안채물감 으로 완성해보았다. 

길상 물감에 있는 옥색이 강릉 바다와 잘 어울릴것 같아서 사용해봤는데 에메랄드빛 바다를 칠하기에 적절했다.

저가의 고체물감같은 경우엔 물에 잘 녹아나지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길상안채물감은 가루가 묻어나오거나 물감을 녹이기위해 붓을 여러번 비빌 필요가 없어서 

깔끔한 작업이 가능한게 강력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발색도 아주 맑은편이어서 무겁지 않은 그림을 그리고싶은 사람이 사용하기 적절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화용 물감이라 색 명칭은 한자어로 되어있지만 우리가 흔히 쓰는 일반 물감들과 같은 색들이 많아서 

굳이 일본화가 아니어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이전에 이 물감을 사용했을때는 금황토(옐로우 오커?)를 사용하지 않아서 이번에 처음 사용해봤는데

파레트에선 황토색으로 보이지만 종이 위에산 꽤 채도높은 노란색으로 발색된다. 

전체적으로 채도가 높게 표현되기때문에 한번쯤은 발색표를 만들어본 후에 사용하는게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일것같다.

장점
-굉장히 맑고 채도높게 발색된다.
-입자가 고와 가루가 생기지 않는다.
-물에 잘 녹아난다

단점
-조색을 할 수 있는 개별 파레트를 준비해야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 비싸다고 느낄 수 있는 가격대..?
-면적이 넓어서 휴대용으로는 적절하지 않다(어디까지나 야외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 기준)

총평
튜브형 물감보다는 비싼감이 있고 유명한 해외 브랜드 고체 물감보다는 약간 저렴한 가격대라 애매하게 느껴질수도 있을것같다. 하지만 물감이 들어있는 팬이 넓어서 용량도 많은것 같고 발색력도 나쁘지 않아서 서브 물감을 사용해보고싶다면 도전해보아도 후회는 없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