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당신의 영혼을 알게 될 때
당신의 눈동자를 그릴 것이다. "
텅 빈 아몬드 모양의 눈,
작은 입, 왜곡된 코.
그리고
길게 늘어진 목.
파리 몽마르트에서 활동한 예술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Amedeo Modigliani).
그는 파리에 도착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알콜과 마약에 중독됩니다.
그를 절망시킨 것을 어렸을 적부터 허약했던 자신의 몸.
폐결핵.
화가로 시작하여 조각가로 전업한 그는
육체적 쇠약으로 다시 화가의 길로 돌아오게됩니다.
이때부터 변한 그의 인물화.
그의 어두운 인생에 나타난 한 명의 여인, 잔느 에뷔테른느.
모딜리아니는 잔느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졌고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그려는 그리는 것에
온 시간을 쏟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가난.
그는 건강이 악화될수록 사랑하는 잔느의 모습을
더욱 열정적으로 작품에 담아내지만
36세, 결핵성 뇌막염으로 숨을 거두고 맙니다.
그의 여인이며 아내였던 잔느는 큰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해
모딜리아니가 죽은 지 이틀 후,
자살로 생을 마감했으며
그녀의 뱃속에서 아홉 달 된 아기가 있었습니다.
일생에 단 한 번의 개인전을 열지만
그마저도 누드화가 외설로 치부되어 바로 철거되고
가난과 궁핍 속에서 살다가 생을 마감한
비운의 천재 화가 모딜리아니.
부인 잔느와 합장된 무덤에 새겨진 그의 묘비명.
" 이제 영광을 차지하려는 순간에
죽음이 그를 데겨가다."
Amedoe Modigliani
1884. 7. 12 - 1920.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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