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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색일까?
어떻게 하면 그림을 잘그릴까?···
작가님에 대한 궁금증부터
오직 작가님을 위한 전용 질문까지!
화방넷이 알차게 물어봤어요🤭
Q
작가님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저는 푸른색으로 저를 표현하고 싶어요.
어릴 땐 노란색 이 참 좋아서 모든 소품이 다
노란색이 었는데 왠지 요즘은 푸른색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노란색은 아직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열정을
담은 색 같아서 꿈을 꾸고 소망하던 어린 시절의
저를 의미하는 색 같고, 지금은 자유롭게 펼쳐지는
의지와 도전이 담긴 푸른색으로 저를 표현하고
싶은 것 같아요.
어릴 땐 '고센' 하면 당연히 모두가 노란색을
떠올렸는데, 지금은 노란색을 떠올리기엔 제가
너무 커버린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더 성숙하지만
아직은 도전과 희망을 품고 있는
푸른색으로 저를 표현하고 싶어요!
Q
그림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아주 어릴 적 동화책을 읽다가 '돼지 요리사'를
따라 그린 적이 있어요.그때 엄마가 '그림 잘 그렸네'라고 칭찬을
해주셨는데 그게 저의 '그림'에 대한 가장
첫 기억이에요.
누군가에게 나의 재능을
처음으로 인정받은 순간이 아니었나 해요.
엄마의 작은 칭찬이 아이에겐 평생을 관통하는
하나의 결정적 순간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답니다.
그 뒤로 전 쭉 화가가 되고 싶었어요.
어릴 땐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고흐' 나 '모네'
같은 붓을 든 사람만 그림을 그리는 줄 알고
'밥 아저씨' 영상을 보며 꿈을 키우곤
했답니다.
교회 선생님이 선물로 주셨던
'모네 화집'을 보고 또 보며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그림에 담긴 색을 기억하곤 했어요.
하지만 '그림 그리면 손가락 빨고 산다'라는
어른들의 말에 꿈을 포기했다가 결국 고3 때부터
다시 그림의 꿈을 키웠고 미대에 가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 같아요.
사실 큰 계기나 사건 같은 건 없었어요.
단지 엄마의 작은 칭찬과 교회 선생님의
따스한 선물 덕분에 씨앗 같았던 꿈을 키우고
키워 여기까지 오게 된 게 아닐까 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한
반응/댓글이 있으실까요?
‘고센’으로 활동하고 첫 번째로 저에게 클래스를
들으셨던 수강생님이 계세요.
그 뒤로도 종종 댓글로 응원의 말씀을 해주셨는데,
어느 날은 아주 긴 장문의 디엠을 보내주셨답니다.
작가님이 이번에 올려주신 그림 너무 잘 보았다고,
작가님의 그림을 보면 점점 발전하고 그림이
풍성해지는 게 느껴지고 꾸준히 새로운 자극을
주시는 것 같아서 많은 동기부여가 된다는
글을 보내주셨어요.
그 글을 보았을 때 정말 많은 감동과 감사를 느꼈답니다.
활동을 시작하고 정말 하루도 고민하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그림을 그리며
살았던 것 같아요. 정체되어 있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날들이 생각나면서 그걸 알아주시는
분을 만나 어찌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요즘도 작업을 하면서 저는 그 분의 응원을
종종 생각하곤 한답니다.
나는 지금도 발전하고 있을까?
아직도 새로운 자극을 사람들에게 주고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더 발전하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올리브영' 과 함께 했던 <세계 동물의 날>을
기념한 한정판 기프트 카드 디자인을 맡았던 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네요! 다른 콜라보들의 의미도 정말 좋았지만 환경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기업의 노력과
함께 하는 작업이라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적당히 불편하게>라는 에코 에세이에
저자 참여를 하게 되면서 저는 늘 '환경문제'는
개인보다는 기업과 나라가 움직여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결국 기업도
소비 트렌드가 바뀌어야 움직이는 것을 깨닫고,
착한 소비가 착한 제작으로 또 그 제품으로
착한 소비가 이어지는 선순환이 가장 올바른
환경문제의 해결점이라고 생각했답니다.
<올리브영> 과 함께 했던
'세계 동물의 날'을 기념한 한정판 키프트
카드는 그런 선순환의 좋은 예 같았고
제가 그 작업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의미 있고 뜻깊었던 것 같아요.
카드 디자인에 등장한 멸종 위기 동물 수달과
바다거북이를 그리는 것도 너무 즐거웠고
카드가 나오고 실제로 집 앞 올리브영 매장에서
포스터와 화장품 수거함 그리고 카드가 진열된 것을
보았을 때 정말 신기하고 기뻤답니다.
우연히 방문했다가 발견해서 '이거 제가
디자인했어요!!'라고 촌스럽게 소리치고
싶은 것을 간신히 참은 기억이 나네요 :)
저는 인스타를 주된 소통의 창구로 사용하며
활동하고 있어요.본격적으로 ‘고센’으로 활동하기 전엔 저는
늘 외주를 주었던 회사 뒤에 가려져 있는
작가였던 것 같아요. 제가 어떤 작업을 해도
제 이름보다는 클라이언트의 이름으로 그림이
세상에 나오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항상 제 그림이 좋은 그림인지,
사람들은 내 그림을 좋아해 줄지에 대해 의문과
갈증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기업이 원하는 색으로 내 그림
스타일을 바꾸던 과거와 달리 ‘고센’ 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기업과 콜라보하고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보람되고 뿌듯한 것 같아요.
저만의 스타일로 그린 그림들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보람된 일이 아닐까 합니다.
★★★★★ 아주 좋아요
고센의 리뷰입니다
오일파스텔 중에서도 가장 가성비가 좋고 초보자들이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질감을 가진 브랜드가 아닌가 해요.
내가 오일파스텔과 맞는지 아닌지 경험해 보고 싶다면
문교로 입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아주 좋아요
고센의 리뷰입니다
오일파스텔의 여러 가지 기법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종이로 베이직 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 종이예요.
그라데이션 기법, 꾸덕한 블렌딩 기법 등 무리 없이 표현이
가능하고 가장 좋은 점은 마스킹 테이프를 붙였다 뗄 때
잘 찢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 아주 좋아요
고센의 리뷰입니다
프리즈마는 수채 색연필보다 발색력이 굉장히 뛰어나서
선명한 색감 표현이 가능해요.
유성이기 때문에 오일파스텔과도 아주 잘 어울린답니다.
오일파스텔로 얇은 표현을 하는 게 힘들다면 프리즈마와
함께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아주 좋아요
고센의 리뷰입니다
모가 부드러운 미술용 빗자루는 정말 여러 군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특히 오일파스텔 찌꺼기가 그림에 너무 많이 묻어 있을 때
찌꺼기를 털어내는 용도로 사용하면 정말 좋답니다.
찌꺼기를 털어내면서 그림이 번지지 않을까 걱정이 될 법
하지만 신기하게도 모가 부드러운 빗자루는 그림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찌꺼기만 털어내서
너무 좋더라고요.
만약 오일파스텔 그림을 그리신다면 이 ‘마법 빗자루’를
하나 꼭 구비해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아주 좋아요
고센의 리뷰입니다
최근에 페인터즈 활동으로 써보게 된 제품인데 꾸덕꾸덕하고 부드러운 질감뿐 아니라 저채도의 고급스러운 색상이 정말 많아서 요즘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가격대는 좀 있지만 그만큼 제값을 하는 오일파스텔이라고 생각하고 우선 굵기가 얇고 케이스도 굉장히 작아서 96색임에도 들고 다니기에 전혀 부담이 없고, 카페 같은 곳에서 마음껏 펼쳐두고 사용하셔도 좋을 정도로 깔끔하게 구성이 되어있답니다.
제가 클래스를 할 때 가장 많은 분들이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작가님은 금손이라 다 잘 그리시지만
저는 똥손이라서 안될 것 같아요,
저는 워낙 재능이 없어서 보는 건 좋아해도
그리는 건 잘 못해요’ 라고요.
그럴 때마다 저는 항상 이렇게 말해드린답니다.
‘세상에 똥손은 없어요, 단지 아직
그리는방법을 모를 뿐이에요.’ 라고!
그림을 시작하시는 모든 분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를 더 즐기셨으면 해요.
똥손이라는 것은 아직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의 실력에 한계를 정해 놓는 단어 같아요.
똥손 보다는 ‘비기너’가 조금 더 어울리는
표현이 아닐까요?
그림 비기너 분들! 용기를 내시고,
자신의 그림을 사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