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이 그렸다고 전해지는 

초충도는

정말 인기가 많은 민화에요.



[가지와 방아개비]

단순해보이는 그림이지만

작은 풀벌레들은 세심한 묘사력을 요구하고

다양한 녹색을 사용해

풍성해보이는 표현을 해야합니다.



민화를 처음 그리시는 분들이

이런 신사임당의 초충도의 매력을 느껴

그려보고 싶어하시지만

신사임당의 세심한 필체를 따라하기에

낯선 동양화재료로 그리려하면

생각보다 어려워 좌절하실 수 있어요ㅠ

12색 / 24색 / 36색 / 48색 / 72색 / 132색 / 150색

다양한 세트의 구성이 있어서

선택하여 구매하실 수 있는데요.

저는 36색을 이용해 초충도를 컬러링 해보았어요~



36색 구성에도 녹색계열이 6개의 색상이 포함되어있어서

초충도를 그리기에 부족하지 않았어요.

감도가 정말 크리미해서 칠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색연필은 처음이였어요

보통의 색연필을 쓰면 전 손이 좀 아프더라고요..

제 작업스타일이 

계속 덧칠을 하면서 부드럽게 그리고 싶어하는 편이라

여느 색연필들은 작업을 하다보면 

손가락이나 손목에 피로감이 오는데

이 프리즈마색연필은 밀도가 수월하게 쌓이면서

발색이 잘되서 굉장히 편했습니다.

특히 서로 전혀 다른 계열의 색들도

혼색이 정말 잘 되기때문에

저는 grass green(PC909)와 light umber(PC941)을

같이 사용하기도 하고,

grass green(PC909)와 indigo blue(PC901)을 섞기도 하면서

36색으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색연필은 면과 선을 하나의 도구로 표현할 수 있고,

붓보다는 혼색이 쉽고, 물조절도 할 필요가 없어서

특히 이렇게 컬러링을 하는건

스트레스없이 간단하게 그릴 수 있습니다~



민화를 시작해보고 싶으신 분들

동양화 재료의 진입이 어려워 시작을 망설이시기보다

이렇게 컬러링북에 색연필로 자유롭게 표현해보시면서

민화의 느낌을 경험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